반응형 규동1 [오사카] 조금씩 적응하기 사람 답게 살기 돈을 아낀답시고 물건을 너무 안 사다보니 그것도 스트레스였다. 퇴근 후에 집에서 푹 쉬고 싶은데 정을 붙일 수가 없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단 필요한 물건부터 급하게 사대기 시작했다. 쓰레기봉투는 10L짜리와 30L짜리 묶음, 각각 100엔, 300엔이었다. 10L랑 20L를 사려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큰 차이 없다고 조금 더 큰 걸 사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 내가 외국인이니까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불친절한 사람들도 있지만 친절한 사람들도 많다. 집에 와서 보니까 10L도 꽤 컸다. 30L짜리는 진짜 큰 걸 버릴 때 써야 겠다. 집안을 쾌적하게 하고 청소도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않고 다 해냈다. 아직도 적응이 안되지만 차차 나아질 것 같다. 내가 좋아하.. 2018. 4.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