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 종종 사진을 찍곤하는데, 늘 컴퓨터에 모셔두기만 하고 딱히 쓸 데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셔터스톡이라는 사이트를 발견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정말 내가 찍은 사진이 팔릴까 싶어서 호기심반으로 사진 등록을 해봤답니다.
셔터스톡 사진작가 등록하기 https://submit.shutterstock.com/?ref=194789636
3월에 7개 정도의 사진이 승인되었고, 저는 사진 작가로 등록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살았죠.
11월에 기억이 나서 들어가봤더니 제가 올린 7개의 사진 중 외도에서 찍은 사진 하나가 두 번이나 다운로드 되었어요!
외도가 워낙 예쁘고 그날 날씨도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어놓길 잘했어요.
뭔가 일하시는 분들도 풍경의 일부가 되었죠.
사진이 팔려도 처음엔 0.25달러밖에 못 받기 때문에 저는 겨우 0.5달러를 벌었지만 뭔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인정받은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사진을 더 많이 올려봤어요.
그러고 나니 올리자마자 사진이 또 팔렸어요.
이건 겨울에 제주도에서 찍은 거랍니다.
그냥 분위기 있어보이길래 찍었는데 체코에 사는 누군가가 주문형으로 구매를 해서 1.88달러의 수익이 들어왔어요.
앞에 말한 0.25달러는 구독형 구매라고 해서 월간 구독자가 살 경우의 구매를 말해요. 단가가 7배 넘게 차이나죠.
셔터스톡은 외국 고객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한국적인 미(美)를 어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제주도 검색해보면 정말 감탄사 나오는 예쁜 사진도 많은데 굳이 제꺼를 사간 이유를 꼽자면 한국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십리대밭도 찍어봤어요.
웬만한 산보다 피톤치트가 농도가 더 높다고 합니다.
공기도 좋고 기분도 좋았어요.
엄마따라 산에 갔다가 다람쥐를 원없이 봤어요.
엄마한테 사진기로 제일 찍고 싶은 게 다람쥐라고 한 지 일주일도 안 지나서였어요.
말한 게 정말로 이루어지다니 신기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고래를 찍을래! 라고 아무말 대잔치를 해보았습니다.
지난 달부터 폭풍 업로드를 하였지만 아직 그후로는 팔린 사진이 없네요.
그래도 꾸준히 업로드를 해야 올려둔 사진이 상위 노출되고 꾸준히 수입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돈이 들어오는 이 재미에 앞으로도 계속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어서 올리고 있지만 이제 겨울인지라 한계가 있네요.
봄이나 여름이면 정말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이라 잔뜩 업로드할 계획이예요.
참고로 폰카메라로 찍은 것도 업로드 가능하지만 크기가 4000픽셀 이상이어야 합니다. :)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을 꽁꽁 숨겨만 두고 계신 분들 함께 셔터스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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