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정기적금 혹은 자유적금 (카페라떼 효과, 풍차돌리기, 달력적금)

  다양한 적금 방법

아직 적금이 생활화되어 있지 않다면 돈을 모으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일단 돈을 쓰고 남는 돈을 모으자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니 버는 돈에 비해 남는 돈은 얼마 없게 되는 거죠. 돈을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게 더 재미있다는 분도 쉽게 할 수 있는 적금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적은 돈이라도 조금씩 모으면서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아가는 거죠. 목적성이 없는 단순한 저축은 지루하고 자괴감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테마별로 적금을 든다면 조금은 재미있게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카페라떼 효과

요즘 카페라떼 효과라고 하는 재테크 방법이 유행입니다. 하루 평균 4천원이라는 커피값을 아끼면 30년 동안 2억이라는 큰 돈을 모을 수 있게 되는데, 그야말로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인분들은 식후에 하는 커피를 일과에서 빠뜨릴 수 없지만, 사무실에 구비된 인스턴트 커피나 집에서 타온 커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매일 같은 금액을 적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정기적금이 되겠지만 출근일이나 한달 일수를 고려한다면 자유적금으로 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4000원X30일=120,000원

120,000X12달=1,440,000원

하루에 4천원씩 한 달이면 12만원이 되고, 12달이면 144만원입니다. 쉽게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죠. 비슷한 방법으로 담뱃값을 아끼는 시가렛 효과도 있습니다.

2. 풍차돌리기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풍차돌리기를 이용한 정기적금 방법입니다. 1번째 통장에 10만원을 입금하고, 그 다음달에 1번째 통장과 새로 만든 두번째 통장에 각각 10만원씩 20만원을 입금합니다. 이렇게 총 12개의 통장을 만들게 되고 1년에 만기가 되도록 설정을 해놓으면 매달 만기일이 돌아오면서 목돈이 손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돈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됩니다. 만기된 통장에 이자가 쌓이는 건 말할 것도 없죠. 이 방법만으로 1년 동안 780만 원을 모을 수 있게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다음해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이자가 붙은 돈을 계속 적금해서 복리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거의 천만 원에 가까운 돈이기 때문에 금방 천만 원, 2천만 원이 되면서 5천만 원이 되는 건 금방입니다. 그러고 나면 1억을 모으는 것도 점점 쉬워진답니다.

3. 달력적금

달력적금은 풍차돌리기만큼 목돈을 모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유적금을 통해 매일매일 저축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수에 해당하는 만큼 적금을 시작합니다. 자유적금이 되겠죠. 1일 천원, 2일 2천원부터 시작해서 30일에는 3만원, 31일에는 3만1천원을 저축하게 됩니다. 이렇게 한 달 5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저축할 수 있게 되고 1년 동안 573만8천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를 생각한다면 거꾸로 높은 금액부터 3만1천원 혹은 3만원과 같이 저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액을 계산하기가 조금 번거로워지겠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세 가지 방법 중 특히 첫번째와 세번째 방법이 초보자들분들이 시작하기에도 부담없고 쉽습니다. 푼돈 모으기 저축이지만 만만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지금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질 능력이 아니라, 내 수중에 충분한 목돈이 있을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스트레스 받고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그 노력은 꼭 보상 받게 됩니다. 일확천금을 노릴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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