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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안광복 -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 삶의 길목에서 다시 펼쳐든 철학자들의 인생론 안광복 -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삶이 불행한 이유는 가난이나 질병에 있지 않다. 내로라하는 자리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사람들도 우울증에 빠지고 삶을 버거워 한다. 풍요로운 국가일수록 자살하는 사람이 많고 마약 중독자도 흔하다. 프랭클은 현대인의 불행을 '누제닉 노이로제 noogenic neurosis'라고 진단한다. 그리스어로 '누스 noos'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곧 누제닉 노이로제란 불행의 원인이 마음에 있다는 뜻이다. 인생의 의미를 스스로 찾지 못할 때, 내 삶은 다른 사람의 손에 휘둘리게 마련이다. 자신이 지금 얼마나 튼실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의 나도 미래의 나도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의 나'다. 어제 하지 못한 일 때문에 후회하고 있는가? 예전에 찾아왔던.. 2018. 12. 31.
[리뷰] 엠제이 드마코 - 부의 추월차선 :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엠제이 드마코 - 부의 추월차선 평범함은 갈망의 대상이 아니라, 회피의 대상이다.- 조디 포스터 작년부터 시작된 1000권 읽기의 목표 중 146번째 책이다. 우리의 목표는 똑같다. 일류 대학에 들어가서 대기업에 취업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어느새 퇴직할 나이가 되지만 일밖에 해오지 않았던 터라 쉬는 법을 모른다. 일에 너무 몰두했기에 그동안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아이가 너무 커버렸고 부모보다 친구들과 더 놀고 싶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아놓은 돈이 많은 것도 아니라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지도 못한다. 이게 우리 시대의 현실이다. 모두처럼 평범하게 살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도 않고 우리가 꿈꾸는 평범함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세상은 빠.. 2018. 11. 9.
[책] 한강 - 흰 시간의 감각이 날카로울 때가 있다. 몸이 아플 때 특히 그렇다. 열네 살 무렵 시작된 편두통은 예고 없이 위경련과 함께 찾아와 일상을 정지시킨다. 해오던 일을 모두 멈추고 통증을 견디는 동안, 한 방울씩 떨어져내리는 시간은 면도날을 뭉쳐 만든 구슬들 같다. 손끝이 스치면 피가 흐를 것 같다. 숨을 들이쉬며 한순간씩 더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이 또렷하게 느껴진다. 일상으로 돌아온 뒤까지도 그 감각은 여전히 그 자리에 숨죽여 서서 나를 기다린다. 난폭한 직선과 곡선들의 상처를 따라 검붉은 녹물이 번지고 흘러내려 오래된 핏자국처럼 굳어 있었ㄷ. 난 아무것도 아끼지 않아. 내가 사는 곳, 매일 여닫는 문, 빌어먹을 내 삶을 아끼지 않아. 이를 악문 그 숫자들이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 이제 당신에게 내가 흰 것을 .. 2018. 11. 7.
[리뷰] 깊은 독서를 하자 반복 또 반복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 다릴 앙카 뉴에이지 명상가로 유명한 다릴 앙카의 책을 류시화가 옮겼다.채널링을 통해 '우주에서 온 바샤르'에게 사람들이 질문을 하면,바샤르가 대답을 해주는 문답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1999년에 나온 책이라 약간 올드하고 지루한 구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지만내용이 유익하고 재밌어서 금방 읽었다.명상을 오래 하면 생각이 열린다던가 깨달음을 얻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여기서 다릴 잉카가 말하는 '바샤르'가 진짜 외계인인지 어떤지는 알 수가 없다.다만 살아가면서 생기는 궁금증이나 삶의 목적에 관한 끝없는 질문에 대한답을 얻을 수는 있지 않을까 싶다.'끌어당김의 법칙'과 어느 정도 의미는 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삶에서 가장 가슴 뛰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당신이 이.. 2018.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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