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엽서교환을 다시 시작하면서 마스킹테이프에 욕심이 많아졌다.
우표에도 욕심이 많지만 아직 가지고 있는 우표가 많고, 새로운 우표는 카페회원들에게서 받아볼 수 있으니 잘 참고 있다.
다만 예쁜 우표가 나오면 어김없이 살 계획이다.
문제는 마스킹테이프인데, 내가 꾸미는 스킬이 없어서 아무리 가지고 있는 마테를 총동원해도 예쁘게 꾸며지지가 않고 엽서를 꾸밀 때면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알리(aka. 알리바바)에서 사보기로 했는데, 너무 예쁘고 저렴한 마테가 많았다.
랜덤으로 마테를 장바구니에 담다가, 색깔별로 마테를 묶어서 파는 곳을 발견하고 '바로 이거야!'라고 외쳤다!
라벤더 마테를 찾다가 결국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 다 색깔별로 사버렸다.
배송은 15~21일 정도 소요가 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3/30에 주문해서 4/10에 받았으니 총 11일정도 걸렸다.
배송번호가 있으니 배송추적도 가능하다.
중국에서 항공으로 선적하는 데만 5일 가량 걸렸고, 한국에 도착해서 세관 통과까지 또 5일이 걸렸다.
그러고 나면 이미 국내배송이기 때문에 다들 알다시피 빠르다.
나는 알리 기존 회원이고 오랜만에 다시 구매를 하는 거라서 알리에서 4달러의 할인쿠폰을 받았다.
해당 스토어에서 10달러 이상 구매하여 1달러 할인쿠폰을 써서 총 5달러를 할인 받았다.
총 14달러의 구매였지만 결국 9달러 선에서 결제를 했다.
이는 달러환율의 영향을 받아서 그 다음날 10,680원이 출금되었다.
바로 환율계산을 해본 것보다 조금 더 돈이 빠져나갔다.
알리에서는 직접 언어와 화폐 선택이 가능하지만 설정을 원화로 바꾸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되므로 달러로 계산하는 게 더 싸다.
나는 타오바오를 이용해본 적도 있는데, 다시는 이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배대지를 이용해서 중국 주소를 설정해야할 뿐만 아니라 해당 주소에 도착하면 무게에 따라서 배송비를 추가로 계산을 해야 한다.
물론 나는 그때 엽서랑 마테밖에 안 샀기 때문에 아주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도 아니었는데 거의 내가 산 물건의 무게만큼 배송비가 들었다.
그렇게 따지면 결코 타오바오가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반면 알리는 배송비가 무료다! 해외배송인데도 무료다!
간혹 배송비가 따로 드는 곳도 있는데 위에 내가 결제한 곳처럼 0.31달러, 거의 500원 수준이다.
결론은 알리 최고다.
벌써 2번이나 추가 구매를 한 상태고 앞으로도 이용할 의사 300% 있다.
단돈 만 원에 산 마테들이다.
중간에 있는 분홍색 강아지 마테는 덤이다.
다음에는 이 마테들을 이용한 엽서꾸미기를 보여주겠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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