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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60번째 신동운 - 다빈치가 그린 생각의 연금술

by 서키르케 2018. 11. 21.

160번째 책

우리는 천재가 특별한 존재이고 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읽은 많은 책들에 의하면 우리는 누구나 천재이고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우리가 숨어 있는 천재성을 발견하고 꽃피워서 밖으로 드러나게 할 필요가 있다. 다빈치를 통해 천재가 되는 특별한 방법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실험이 필요하겠지만 도전해보고자 한다.


얼굴이 잘생기고 못생긴 것은 운명 탓이나, 독서나 독서의 힘은 노력으로 갖추어질 수가 있다.


- 셰익스피어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로 유명해진 김민식 PD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비슷한 얘기를 했다. 얼굴이 호감형이 아니라면 내면을 가꾸면 된다. 그 방법은 바로 독서를 통해 마음과 뇌를 채우는 것이다.


영화는 상상력의 최고 파트너이다. 영화를 보면 영감이 느껴지고 상상력에 날개를 단다. 특히 생각을 할 수 있는 영화는 성장을 돕는다. '질문을 던지는 영화' '여운이 남는 영화'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영화' 이런 영화들을 닥치는 대로 본다면 한 편의 영화를 볼 때마다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심오한 영화, 메시지가 있는 영화라면 좋다. 나도 단순히 머리를 식히는 것이 아니라 쓰고 싶을 때도 영화를 본다. 감독의 의도를 알아내고자 하는 것도 좋고, 결말을 추측하고 해석하고, 주인공의 행동을 이해해보려고 노력도 해본다. 독서와 영화로 간접체험을 통해 전세계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누구든 될 수 있으며, 모든 걸 경험해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평범하기만 한 로맨스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다. 


떠나라. 시간이 날 때마다 떠나라. 일상은 생활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지만, 그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여행은 반드시 필요하다. 집과 회사를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자유로운 새처럼 당장 떠나라. 당신의 영혼이 지쳐 쓰러져 건조한 육체만 남아있을 때까지 학대하지 마라.


단순히 모두가 가는 유명한 관광지에 가지 말고, 한국인들끼리 몰려다니지 말자. 혼자서 여행을 떠나자. 사색도 하고, 길도 잃고, 고민도 해보자. 현지인과 대화도 나누고 그 나라에 대해서 배우자. 내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여행을 하고 돌아올 때면 나는 더 이상 떠나기 전과 같은 사람이 아니란 걸 느낀다.


천재이고 싶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글을 쓰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닥치는 대로 글을 쓰라. 그러면 어느 순간 당신의 인생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재성을 닮아가고 있을 것이다.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만 한다고 한다. 하지만 글을 쓰는 활동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모든 걸 쓰자. 내가 생각하는 것,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내가 원하는 것 그 어떤 것도 상관없으니 쓰자. 기록으로 남기자.


꿈꾸어라. 그리고 자꾸 그 꿈에 대해 이야기하라. 또 간절히,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면 꿈은 이루어진다! 한 발자구 더 나아가 꿈을 꾸고, 그것이 현실화되었다고 생각하라. 자신이 천재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면 그 소망을 간절히 원하고,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라.


사실 다빈치가 한 일은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고 시대를 앞서갔다. 그렇기에 지금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도 후세 사람들에게는 천재라 칭송 받을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일이다.


유명한 사람들 중에는 왼손잡이가 많은데 이런 경우 통계적으로 직관적 우뇌가 많이 발달한다. 하지만 우리같은 범인, 나같은 오른손잡이도 우뇌를 발달시킬 수 있다. 왼손을 자주 사용하기 시작하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물 왼손으로 마시기, 밥 수저 왼손으로 들기, 왼손으로 문 열기, 왼손으로 볼펜 돌리기, 왼손으로 글씨 쓰기, 왼손으로 전화 받기 등이 있다. 이렇게 우뇌를 자극시키면 직관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뇌의 구조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영감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그래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메모광인 유명인들이 많다. 영감은 갑자기 찾아오기에 그때가 바로 메모해두지 않으면 그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귀찮더라도 메모를 습관화하자, 천재는 노력없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잣대나 평가에 맞춰 살지 말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키르케고르는 우리가 절망에 빠지는 이유는 우리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이 아닌 타인이 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변 사람이 원한다고 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지 말자. 타인을 흉내내거나 척하지 말고 그냥 나 자신이 되자. 누구보다도 나답게 당당하게 살자. 내가 꿈꾸는, 내가 생각하는 내가 되자. 그렇게 되면 정말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모인다.


인간이 가장 인간다워질 수 있는 것은 독서를 통해서라는 인식을 마련하자. 또 데카르트의 말처럼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따라서 독서를 한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만나보기 힘든 뛰어난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맹자에 나온 독서상우, 책을 읽음으로써 옛 현인과 친구가 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뇌력을 강화하는 법

엘리베이터가 여러 개 있는 곳에서 어느 쪽이 먼저 올지 생각해보고 맞추는 연습을 해본다.

전화가 왔을 때 누구에게 온 전화인지 생각해본 후에 떠오르는 사람을 생각하며 전화를 받는다.

시간 알아맞히기


초능력처럼 느껴지지만 연습만 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연습을 통해 뇌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웃으면 집중력과 기억력, 기민성이 향상되고, 많이 웃으면 산소공급이 2배로 증가해 머리가 좋아지며 자신감이 생겨난다고 한다. 갈수록 많이 웃어야 할 이유가 늘어난다.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드는 것도 창조성과 관련이 있다.남이 입지 않는 옷, 남이 들지 않는 가방, 남이 잘 신지 않는 아주 특이한 신발을 신는다거나 하는 것들에서 창조성은 어김없이 자라난다.

옷에 대한 감각을 바꿔라. 그러면 옷 스타일뿐만 아니라, 당신의 생각까지도 바꿔질 것이고, 결국에는 세계관과 가치관까지 바꿔질 것이다. 흰색과 검은색의 2도뿐인 세상을 보지 말고,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의 세상을 당신 것으로 품어라.


자기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 일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인 방식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자. 단, 이때 진지하게 꼭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아니 이미 이루어졌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그냥 상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이미 나는 그 집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떠올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뇌는 생각한 대로 주름이 잡히고, 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니까.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으로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자주, 오래 꿈꾸고 상상하자. 그러면 마법처럼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앞에 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