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사이버도서관에서 전자책을 종종 빌리곤 한다. 물론 직접 도서관에 가서 종이책을 대여해오기도 한다.
도서관에 갈 시간이 없을 때 어떻게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에 대해 고민하다가 전자책을 빌릴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해외에 있을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세상이 참 좋아졌다.
어떻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일단 도서관에 회원가입을 한다. 내가 가장 자주 애용하는 곳이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다.
이곳은 회원가입만으로 누구든지 책을 빌릴 수 있고 보유도서도 꽤 많은 편이다.
※ 보통의 경우, 거주자만 회원인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지 사람들은 가입을 해도 책을 빌릴 수 없다.
나는 경기도 외에도 내가 실제로 살고 있는 시의 도서관과 예전에 서울에서 살 때 가입해둔 도서관 총 세 곳을 이용하고 있다.
도서관마다 보유도서가 다르고, 이용자 수의 나이대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책도 다르기 때문이다.
한 도서관에서는 인기가 많아 예약이 꽉찬 책도 다른 도서관에서는 인기가 없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전자책을 읽지?
회원가입이 끝났으면 전자책 - 전자책 서비스 바로가기로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서 대여하면 된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쓰는 eBook 리더기를 깔아서 컴퓨터에서 읽을 수 있다.
PDF와 ePUB 중에서 선택하라고 할 때는 용량이 적은 ePUB을 이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나는 공부용으로 쓰는 아이패드가 있어서 교보문고 어플을 깔아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고 있다.
처음에는 이만으로도 충분했는데 나중에 읽을 책이 바닥나고 나서 북큐브도 깔아서 북큐브에서 제공하는 책도 읽고 있다.
도서관마다 지원하는 eBook 어플이 다른데, 교보문고가 제일 많은 편이다.
전자책 vs 종이책
우선 전자책도 도서관에서 나름 신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5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그래도 읽고 싶은 책을 빨리 읽을 수 없는 건 일반책의 경우와 비슷한 것 같다.
다만 더러운 책을 빌리거나 만지기 싫어서 읽고 싶은 책을 못 빌린 적이 많은데 전자책은 그럴 일이 없다.
그리고 대여가 손쉽기 때문에 빌렸다가 별로면 바로 반납하고 다른 책을 빌리면 된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그동안 독서량이 늘었고 독서속도도 상당히 향상되었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페이지가 있으면 스크린샷으로 이미지로 바로 저장해서 나중에 꺼내보면 된다.
하지만 종이를 한장 한장 넘기면서 드는 느낌이 그리울 때가 많다.
책에 직접 표시를 하고 느낀 점을 쓰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답답할 것도 같다.
물론 요즘엔 북마크나 체크를 하는 기능도 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래된 책의 경우 전자책으로 나오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다.
그래도 책 소장의 욕구가 샘솟는다면 전자책으로 먼저 읽어보고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다.
물론 어려운 원서나 고전 같은 경우에는 집중도가 떨어지니 종이책으로 사자.
아직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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