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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Reise25

[오사카] 해변에서 바베큐 해변에서 바베큐 파티 오늘은 쉬는 날이었는데, 회사에서 친목회가 있었다. 린쿠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바닷가가 있는데, 전철을 타고 갈 때 말고는 본 적이 없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오키나와 바다처럼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간만에 휴일이라 이것저것 사고 돌아다니다보니 이미 몸은 지쳐 있었다. 고기만 없었어도 쉬는 날에 여기까지 올 기분이 들진 않았을 것 같다. 애들이 토니 스타크라고 부르는 외국인이 고기를 구워줬는데 기름도 엄청 튀고 소금도 많이 쳐져 있었다. 토니 스타크의 새하얀 와이셔츠에도 기름이 튀었다. 커다란 철판에 구운 거라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 고기가 더 맛있었는데, 애들은 고기가 너무 짜다며 불평했다. 그래도 맛은 있었지. 원래는 술도 마음껏 마실 수 있었는데, 술은 .. 2018. 4. 25.
[오사카] 조금씩 적응하기 사람 답게 살기 돈을 아낀답시고 물건을 너무 안 사다보니 그것도 스트레스였다. 퇴근 후에 집에서 푹 쉬고 싶은데 정을 붙일 수가 없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단 필요한 물건부터 급하게 사대기 시작했다. 쓰레기봉투는 10L짜리와 30L짜리 묶음, 각각 100엔, 300엔이었다. 10L랑 20L를 사려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큰 차이 없다고 조금 더 큰 걸 사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 내가 외국인이니까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불친절한 사람들도 있지만 친절한 사람들도 많다. 집에 와서 보니까 10L도 꽤 컸다. 30L짜리는 진짜 큰 걸 버릴 때 써야 겠다. 집안을 쾌적하게 하고 청소도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않고 다 해냈다. 아직도 적응이 안되지만 차차 나아질 것 같다. 내가 좋아하.. 2018. 4. 25.
[오사카] 먹고 삽시다 잘 먹는 것만이 살 길 교육이 끝나고 동기들이랑 씨클에 있는 팬케이크 집에 갔다. 팬케이크 전문점인데 메뉴에 스테이크도 있었고, 다들 그쪽으로 시선이 집중되었다. 결국 식사를 하고 디저트를 팬케이크로 먹었다.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어서 다음에 또 가서 먹고 싶다. 고기 땡기는 날 가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먹은 건 초코칩 팬케이크였는데, 초코칩이 씹혀서 너무 맛있었다 :) 옆에 귀엽게 팬케이크가 곁들여져 나오는 것도 있어서 배가 많이 안 고픈 사람은 이런 식으로도 시켜 먹을 수 있다. 동기들은 요즘 팬케이크에 홀릭되어서 집에서도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나도 좀 여유가 생기면 만들어보고 싶다. 탄수화물 섭취가 걱정되는 사람은 바나나를 으깨서 팬케이크처럼 구워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나중에 해봐.. 2018. 4. 25.
[오사카] 마이넘버카드와 유쵸카드 도착 마이넘버카드 & 유쵸카드 아무리 기다려도 유쵸카드가 오질 않아서 동기한테 물어봤더니 거주자 확인통지서를 보내야 거주사실이 확인되고 유쵸카드가 온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기다렸던 바보같은 나. 왼쪽 같이 생긴 종이가 오면 세대주 이름에 내 이름을 쓰고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그럼 그 다음날 카드가 오는데, 나는 저녁에 넣었더니 그 다다음날 카드가 왔다. 물론 내 카드는 결제도 가능한 카드이기는 하지만 입금 시킬 때는 통장만으로도 가능하니 카드가 오기 전에도 돈을 통장에 넣을 수는 있다. 유쵸 카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이넘버카드도 오늘 도착했다고 우편물을 두 개나 주셨다. 아래처럼 3등분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제일 위에 마이넘버와 이름 등등 필요한 정보가 있다. 주민등록증같은 역할을 .. 201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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