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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Reise/2018 : Japan

[오사카] 마이넘버카드와 유쵸카드 도착

by 서키르케 2018. 4. 12.

  마이넘버카드 & 유쵸카드


아무리 기다려도 유쵸카드가 오질 않아서 동기한테 물어봤더니 거주자 확인통지서를 보내야 거주사실이 확인되고 유쵸카드가 온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기다렸던 바보같은 나. 왼쪽 같이 생긴 종이가 오면 세대주 이름에 내 이름을 쓰고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그럼 그 다음날 카드가 오는데, 나는 저녁에 넣었더니 그 다다음날 카드가 왔다. 물론 내 카드는 결제도 가능한 카드이기는 하지만 입금 시킬 때는 통장만으로도 가능하니 카드가 오기 전에도 돈을 통장에 넣을 수는 있다.



유쵸 카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이넘버카드도 오늘 도착했다고 우편물을 두 개나 주셨다. 아래처럼 3등분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제일 위에 마이넘버와 이름 등등 필요한 정보가 있다. 주민등록증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중간부분에 빈 곳을 채운 후 동봉된 봉투에 넣어서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그런데 QR코드로도 신청을 할 수가 있다고 하니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 종이와 봉투를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소프트뱅크 에어가 도착을 했다. 늦어도 오늘 도착을 할 거라고 했는데 오늘 오후가 돼서야 도착을 했으니 엄청 늦은 편이다. 처음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다가 전화가 안되는데 자꾸 전화를 달라고 해서 소프트뱅크랑 엄청 실랑이를 하다가, 소프트뱅크 안 할 거야!! 했는데, 결국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1달 넘게 기다려서 인터넷을 깔고 2년이든 3년이든 약정을 못 채워서 위약금을 무는 것보다 소프트뱅크 에어 렌탈을 하는 게 더 나을 거란 계산이 나왔다. 일단은 1년을 쓰고 그 다음에 또 연장을 하게 되면 또 1년을 쓰고 하는 식으로 계약을 계속하면 된다. 나는 일단 체류기간을 1년으로 잡고 있다. 괜찮으면 1년 더 살고, 아니면 일본이 너무너무 싫어져서 다신 돌아오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세상일은 모르는 거니까 장기적인 약속은 아무래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제 우리집이 와이파이존이 되고 나니 너무 마음이 편안하다. 역시 나는 인터넷중독이었나보다. 유튜브로 노래도 듣고 영상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싶은데 인터넷이 안 되니 너무 우울했다. 이제 또 블로그도 할 수 있고 마음대로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