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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86번째 모토야마 가쓰히로 - 혼자서 공부해봤니?

by 서키르케 2018. 12. 27.

  모토야마 가쓰히로 - 혼자서 공부해봤니?



1년 동안 혼공을 통해 도쿄대에 입학하고 후에 또 다시 혼공을 통해 영어공부를 해 하버드에 입학한 이력의 저자다. 혼공의 위력을 알고 나서 이러한 방법을 적용해서 일본 최고의 대학과 미국 최고의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고 한국어능력시험에서도 가장 높은 급수에 합격할 수 있었다. 지두력과 전략, 효율, 시간을 두배씩 늘려서 16배속 공부법이라는 책도 집필하였는데 이 4가지 요소를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실천법이 이 책이라고 한다. 혼공의 힘을 기르면 공부에서도 일에서도 저절로 성장할 수 있다. 이번 책에서는 하버드에 합격한 비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혼자서 하는 공부는 다른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서 하는 공부가 아니다. 스스로 정한 꿈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으로서의 배움'이다. 


혼자서 공부해봤니? (YES24)



☆ 혼공 1.0


목표를 종이에 써서 보이는 곳에 붙여두거나 가지고 다닌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다른 사람에게 알린다.


목표를 세웠다면 합격 수기와 선행 사례를 연구한다. 나와 최대한 비슷한 상황의 사람이 쓴 독학 방법을 참고로 해서 공부 전략을 세운다. 

중점적으로 공부할 과목이나 공부 시간을 정한다. 합격 수기와 선행 사례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흔히들 '언젠가 영어를 잘하고 싶다'와 같은 지극히 모호하고 막연한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기한을 정하지 않으면 목표는 영원히 달성할 수 없다.


1. 목표 달성일을 정하고 체험 수기를 쓰자.

2. 언제, 무엇을, 어떠한 과정을 거쳐 달성하면 좋을지 명확하게 글로 적는다.

목표 기한은 1년 이내로 정하고, 한 달이나 일주일 단위로 그리고 하루 단위로 세세하게 목표를 나눌수록 좋다.

3. 문제집의 경우, 언제까지 1회독을 하고 그 다음 2회독, 3회독까지 계획을 짜놓는다.

4.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푼 문제는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읽고 피드백을 한다.

정답률을 점차 올려서 90% 이상 정답을 맞추고 이해했다면 더 높은 수준의 문제집을 풀면 된다. (너무 어렵다면 하향조절)


오늘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확실하게 실천하고, 그것을 365일 동안 매일 차곡차곡 쌓으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공부 시간을 최대한 만들기 위해 금지 리스트를 만든다. 하지 말아야 할 리스트를 만들어서 여유 시간을 확보하고 공부 시간을 현실적으로 늘린다. 좋아하는 일을 아예 하지 않을 순 없기 때문에 2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 1시간 정도만 하는 선에서 합의를 본다. 아무리 1년만이라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그 1년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이렇게 무리하지 말고 차근차근 몸과 마음을 길들이며 공부 시간을 천천히 늘려가야 한다.


영어 단어 암기 같은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은 일은 지하철에서나 이동시간 동안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틈새 시간을 공략하면 좋다. 저자는 '아침 공부'를 추천한다. 요즘 유행하는 미라클 모닝처럼 아침 시간 만큼 집중이 잘 되고 머리가 맑은 시간은 없다. 김민식 PD도 아침 시간을 활용해 글을 썼고 이제는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라는 베스트 셀러의 저자가 되었다. 단어 암기의 팁으로 여러 번 외우기를 알려준다. 10일 동안 4천 개의 단어를 외운다면 하루에 400개로 나누면 1회 차 암기가 끝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회 차에는 7일 동안 다시 하루에 580개씩 외우고, 3회 차는 5일, 4회 차는 4일, 5회 차는 2일, 6회와 7회 차에는 하루 만에 외운다. 이미 같은 단어를 7번이나 외운 셈이다. 여기서 외운 단어는 자연스럽게 장기 기억으로 남게 되고 시험에서 정답률이 올라간다. 이렇게 30일 동안 4천 개의 단어를 벼락치기식으로 외운 것이 아니라 오랫 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외울 수 있다.


자격증 시험이라면 일주일 만에 합격을 목표로 할 수 있다. 

1. 기출문제집을 5일 동안 나눠서 푼다.

2. 6일째 되는 주말에는 2회독을 추가로 더 하고 참고서를 여러 번 읽고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복습한다. 

3. 마지막 날 시험장으로 이동을 하면서 참고서를 한 번 더 읽었고 일주일 만에 전산회계운용사 3급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 혼공 2.0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마라.

5년, 10년 뒤에는 엄청난 차이가 벌어져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초반까지만 해도 독서를 싫어했던 저자가 책덕후가 된 것은 역사 만화였다. 사카모토 료마의 만화에 푹 빠져서 역사 소설부터 시작해서 연작 소설을 다 읽고 책의 재미를 알게 된 것이었다. 그 후로 역사적 인물을 다룬 작품들과 소설을 비롯해 철학, 심리학, 역사, 과학, 종교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었고 대학 시절 4년 동안 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요즘 내가 읽은 책들의 저자 중 상당 수가 놀랍게도 원래부터 책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나는 항상 책을 읽는 사람은 꽤 어린 나이에 결정되는 거라고 믿어왔고, 책을 쓰는 작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글 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왔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어떠한 일을 계기로 책을 읽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았고 그러한 경험담을 담은 책이 여러 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것이 어렵다면 만화부터 도전해볼 수 있다. 만화를 읽은 다음 소설이나 다른 장르를 읽어서 이해도를 높인다.  이미 만화를 통해 이해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처음 읽는 것처럼 어렵진 않을 것이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면, 

1. 해당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담은 책을 읽는다.

2. 경제경영서나 입문서를 읽고, 각각의 주제를 자세히 다룬 책을 읽는다.

3. 이런 방법으로 2~3개월 동안 대략 10권을 통째로 읽으면 그 분야의 준전문가가 될 수 있다.

4. 단순히 책 읽기에서 끝내지 않고, 글로 옮기고 서평을 쓰는 등의 방법으로 아웃풋을 할 수도 있다.


☆ 혼공 3.0


평생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1만 시간 이상 노력을 기울여서 어떤 분야의 일류가 된다.

설레고 흥이 날 만한 평생의 꿈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