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 Kino

[뮤지컬] 레미제라블 25주년 (Les Misérables in Concert : The 25th Anniversary)

by 서키르케 2019. 1. 25.

  레미제라블 뮤지컬


Les Misérables in Concert : The 25th Anniversary


장발장(Alfie Boe) : 빵 한 조각을 훔치고 탈옥하려 한 죄로 19년의 옥살이를 하고 나와서 새 삶을 살려고 한다.

눈이 너무 선해보여서 감정에 찬 노래를 부를 때 더 와닿았다.


자베르(Norm Lewis) : 죄인 = 나쁜 사람, 잡아야 한다.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분리를 해왔는데, 선한 마음을 가진 죄인인 장발장을 보고 그동안의 가치관이 흔들린다.

목소리가 너무 좋고 카리스마도 넘쳐서 정말 멋졌다. 이 역할로 팬이 많이 생겼을 것 같다.


판틴 (Lea Salonga) : 남자의 꾀임에 넘어가 미혼모로 살다가 공장에서 쫓겨난다.

코제트라는 딸을 장발장에게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앤 해서웨이가 이 역으로 상을 받은 것처럼 감정선이 제일 잘 사는 역할이고 노래도 아름다웠다.

10주년 때는 에포닌역이었다고 한다.


엔졸라스(Ramin Karimloo) : 마리우스의 혁명군 동지로 결단력이 있는 리더역이다.

오페라의 유령역의 동굴 목소리로 유명하다.

목소리가 너무 좋고 연기력에 성량도 정말 어마어마해서 귀르가즘.

2014년에 할리우드에 진출해서 장발장역으로 토니상을 받았다.




유명한 배우답게 짤도 많다.

마리우스 (Nick Jonas) : 장발장의 양딸 코제트에게 한눈에 반한다.

에포닌 (Samantha Barks) : 그런 마리우스에 오랫동안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끝내 고백하지 못하고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판 레미제라블에서 같은 역으로 캐스팅 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와 애절한 연기를 펼친다.

원래는 마리우스&에포닌 커플도 꽤 응원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마리우스가 미스 캐스팅이어서 몰입하기가 어려웠다는 평이 많다.

조나스 브라더스의 닉 조나스가 성량이 너무 부족해서 전체적으로 훌륭했던 25주년 레미제라블에 물을 끼얹은 느낌이다.


The rain can't hurt me now.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단연 에포닌의 노래다.


2016년 라이브


영화판에서 에디 레드메인과 연기를 펼친 에포닌 부럽돠!


유쾌해서 재미있는 테나르디어 부부.

분장이 너무 지저분해서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없으면 섭섭할 것 같은 역할.

그외에도 코제트와 코제트 아역, 가브로슈 역할도 빼놓을 수가 없지만 사진이 별로 없어서 패스.

25주년 기념인 만큼 지난 역할들의 공연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마지막까지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