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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Kino

[미드] 70년대쇼 (That '70s Show) + 특별출연 배우들

by 서키르케 2020. 4. 21.

That '70s Show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방영된 시트콤이다.

 

20년도 더 된 미드라 보다시피 아주 올드한데, 배경이 70년대다 보니 과거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어릴 때 즐겨보던 시트콤이었는데,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몇 번이나 돌려보고 있다.

 

주인공인 에릭(토퍼 그레이스)과 여자친구 도나(로라 프레폰)이다.

에릭은 착실한 모범생인데 약간 너드한 면이 있지만, 옆집에 사는 도나는 동네에서도 손꼽히는 인기녀다.

제작자들이 우연히 토퍼 그레이스가 고등학교 연극에서 연기하는 걸 보고 캐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그 전에는 연기 경험이 전무했다고 한다. 스파이더맨 3 에서 베놈으로 나온 이후로 눈에 띄는 작품은 딱히 없다.

로라 프레폰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재기에 성공한 듯 하다. 설정상 빨간 머리로 염색을 했지만, 원래는 흑갈색 머리라고 한다. 나중에 영화 때문에 금발로 염색을 하고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빨간 머리 때가 제일 어울린다. 평소에는 그냥 티셔츠에 바지만 입고 나와서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화장을 제대로 하고 나오면 정말 예쁘다. :)

 

여기서 가장 성공한 두 배우는 단연 재키(밀라 쿠니스)와 켈소(애쉬튼 커쳐) 커플이다.

재키는 부잣집에 버릇 없는 외동딸역으로 나오고, 켈소는 멍청하지만 너무 잘생긴 바람둥이역으로 나온다.

밀라 쿠니스는 이때 정말 애기같이 귀엽고, 애쉬튼 커쳐는 이미 미모 완성 단계라 눈이 호강한다.

이 드라마에 오디션을 보려면 18살 이상이어야 했기 때문에 당시 14살이었던 밀라 쿠니스는 나이를 속였고, 여기서 애쉬튼 커쳐를 만나서 첫 키스를 했다. 이제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다.

밀라 쿠니스는 키가 163cm인데, 로라 프레폰이 키가 178cm이라 항상 힐을 신거나 앉아 있어야 했다고 한다.

애쉬튼 커쳐는 무려 189cm! 에릭도 180cm으로 결코 작지 않은 키인데 다들 너무 커서 티가 안 난다;

 

에릭의 절친인 음모론자 하이드(대니 마스터슨)

에릭이 스타워즈 덕후라서 이런 코스프레나 상상하는 장면도 많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래는 켈소가 스타워즈 덕후역이었는데 pretty boy 이미지를 망칠까봐 에릭으로 바꿨다고 한다.

 

외국인 교환학생으로 나오는 페즈(윌머 발더라마)는 여자친구도 없고 여자들을 자주 스토킹하는데 인기가 없는 편은 아니다.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페즈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춤도 잘 추고 재능이 많아서 춤추는 장면이 많다.

윌머와 사귄 배우들은 뜬다는 징크스 같은 게 있어서 예쁜 신인 배우들을 많이 사귄 것으로 유명한데, 여기서 린제이 로한과 드라마를 찍고 실제로 사귀었다고 한다. (이때 린제이 로한은 이미 유명했지만)

 

1x11에 나온 조셉 고든 레빗

 

1x15에 나온 드웨인 존슨

 

켈소 형으로 나온 루크 윌슨

 

2x9에 페즈와 소개팅을 하는 역으로 나온 멜리사 조안 하트,

이때 이미 미녀 마법사 사브리나(Sabrina, the Teenage Witch)가 성공을 한 후라 특별출연 같은 느낌이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2x15에 나온 에이미 아담스, 

이 언니는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에서 너무 귀여웠다. 예뻐서 금방 성공했을 줄 알았는데 단역으로도 꽤 출연을 했다.

 

5x1 제시카 심슨

 

재키의 엄마역으로 나온 브룩 쉴즈

 

6x12 앨리슨 해니건

켈소가 페즈에게 소개시켜주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켈소를 좋아했던. :)

 

7x15 엘리자 더쉬쿠

앨리슨 해니건, 세스 그린과 함께 <버피와 뱀파이어 슬레이어 Buffy the Vampire Slayer>팀이다.

브링 잇 온(Bring It On)으로도 얼굴이 꽤 알려졌고 얼굴도 매력 있고 노래도 잘하는데, 안타깝게도 찍는 드라마, 영화마다 망해서(!) 요즘엔 제작쪽에서 일을 하는 듯 하다.

 

8x4 브루스 윌리스

머리가 있는 브루스 윌리스라니 ^^;

 

너무 웃긴 약쟁이 레오와 틈만 나면 엉덩이에 발을 꽂아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아빠 Red, 그런 아빠와 달리 너무 따뜻한 엄마 Kitty, 동네에서도 헤프기로 유명한 누나 로리까지 캐릭터가 하나같이 다 너무 웃기고 개성 있었다.

볼 때마다 재미있어서 빵빵 터졌는데, 아쉽게도 주인공인 토퍼 그레이스가 스파이더맨 3에 출연하게 되면서 하차하고, 애쉬튼 커쳐 또한 다양한 경험을 위해 하차를 하면서 다른 배우를 영입했지만 곧 종영했다. (넘나 재미없어짐) 

 

사진 출처 : IMDb,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