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면세점을 자주 가니까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한국 갈 때 한번 털었다! 면세점은 가격이 좀 세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야 일반인들은 사먹기가 부담이 된다. 그래도 맛있는 건 먹고 싶으니까 먹어야지! 가족들 핑계대고 먹고 싶은 것을 다 살 때의 그 기분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시내에서 오미야게 안 샀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이 간사이 공항에는 면세점이 크니까 털어도 무방하다!
면세점 처음 털었을 때 확실히 많이 샀다. 제2터미널에서 피치항공 타고 가는 날이라서 야금야금 사다보니 너무 많아졌다. 도쿄바나나나 시로이코이비토처럼 유명한 건 구석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찾기가 힘들어서 다른 곳에서 짝퉁을 사다보니 가격이 2배로 들었다.
결론 : 잘 찾아보고 꼭 오리지널로 사자!
제일 유명하고 가장 많이 팔렸을 것 같은 도쿄바나나. 전에 도쿄에 살았을 때 한번 사간 적이 있었는데 언니가 너무 맛있다고 이거 꼭 사오라고 당부를 했었다. 그래서 처음에 사갔고, 언니도 대만족!
도쿄바나나의 신상으로 나온 바나나푸딩맛! 동료가 오미야게로 사와서 하나 줬는데 너무 귀엽고 맛도 괜찮아서 다음번에 사갔는데 이것도 맛있다고 우리 언니는 난리났었다. 도쿄바나나의 기본맛도 좋지만 질려서 색다른 걸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실물은 더 귀엽다.
이거는 도쿄바나나 못 찾아서 산 짝퉁, 역시 흉내만 낸 거라서 도쿄바나나만큼 맛있지 않았다. 비추.
이거는 내가 초콜릿 좋아해서 산 쵸코바나나떡.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바나나 들어간 게 엄청 많다. 맛은 그냥 무난, 초콜릿 좋아하거나 떡 좋아하는 사람은 먹어봐도 좋을 듯.
내가 요즘 빠져있는 시로이코이비토. 이것도 거의 기본 중에 기본인데 홋카이도 명물이라서 홋카이도에만 팔 것 같지만 왠만한 일본면세점에는 다 판다. 꼭 사서 먹으세요, 두번 먹으세요! 너무 맛있어서 동료랑 사재기 해놓고 먹고 싶다고 했다.
혹자는 그냥 쿠크다스 맛이라고 하는데 쿠크다스보다 훨씬 맛있다.
그리고 번외로 다양하게 나온 ~코이비토 짝퉁이 아주 많다. 내가 산 건 쯔텐가쿠노 코이비토였는데 역시 비교하면서 먹으니까 퀄리티가 너무 별로였다. 주의해서 잘 보고 꼭 오리지널로 사길!
이것도 홋카이도 명물인데 형부가 게를 좋아해서 샀다. 전병인데 게맛이 난다. 새우깡 맛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좀 신기했다. :)
이게 진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
다른 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건 내가 사간 것 중에 제일 반응이 좋았던 카라멜 밀크 슈! 이름만 들어도 일단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이건 기내반입이 안돼서 꼭 수하물을 부칠 때만 사야하므로 계속 벼르고 있다가 짐 많을 때 샀는데, 모두가 대만족이었다. 약간 달기도 하지만 너무 달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는 맛.
별로 안 유명해서 아무도 모르지만 간사이공항 2층 기념품코너에 파니까 다들 꼭꼭꼭꼭 사서 가세요! 박스도 너무 귀여워 ㅠㅠ
'여행 : Reise > 2018 :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소프트뱅크 에어를 비추하는 이유 (2) | 2018.11.05 |
---|---|
[오사카] 일본에서 보낸 국제우편 추적하기 (+추가정보) (0) | 2018.10.28 |
[오사카] 고양이는 아름답다 (0) | 2018.10.18 |
[오사카] 북오프 나들이 (0) | 2018.10.17 |
[오사카] 먹방의 추억 (0) | 2018.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