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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먹방의 추억 간사이 공항 2층에 있는 가성비대비 갑인 호라이 벤또, 테이크 아웃 전용이지만 사서 푸드 코트에서 먹으면 된다! 칠리새우에 볶음밥 조합이 제일 좋다. :) 손님 케어 갔을 때 볶음밥 먹고 싶다고 해서 호라이를 사다줬는데, 정말 이 환상의 맛을 보게 해주고 싶어서! 조금이나마 좋은 추억 쌓고 가시라고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호라이 벤또를 사다줬다. 동료한테 말했더니 '서비스 최고' 아니냐면서, 그거 먹으러 일본 또 오겠네라고 했다. 다행히 시내에도 호라이가 있으니까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사먹어야지. 간사이공항 3층에 있는 마르게리따! 정말 가격은 착하지 않아서 런치타임에밖에 먹을 수 없지만 맛이 너무 착한 곳이다. 두번밖에 못 가본 것이 함정이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다. 고기도 너무 아름답지만 샐러드랑 밥.. 2018. 10. 12.
[오사카] 신이마미야에서 텐노지까지 먹방 모처럼 외출을 했다. 요즘엔 좀처럼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일까. 외출보다는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시간이 많다. 이렇게 누가 불러주질 않으면 나갈 마음이 생기질 않으니 영락없는 집순이다.오랜만에 신이마미야쪽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다가 또(!) 길을 잃어서 빙 돌아왔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다. 역시 교통이 편한 곳에 사니까 너무 좋다. 신이마미야에 있는 돈키호테는 참 커서 놀랐다. 도쿄에 있는 돈키호테는 별로 안 컸던 것 같은데 (지금은 커졌을지도) 신이마미야에는 도대체 몇 층이나 되는지 궁금해졌다. 여기는 환전하는 기계도 따로 있어서 원화->엔화로 가능하다. 아주 싸지도 않지만 비싸지도 않기때문에 급하게 환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하겠다. 이 부근에 오니 정말 한국 .. 2018. 10. 11.
[오사카] 우울할 땐 책을 읽자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너무 우울하고 앞날이 막막하다고 느낄 때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자기계발에 집착한다. 아마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게 나에게는 독서와 공부인 것 같다. 어딘가에 빠져서 미친 듯이 몰입을 하면 그 순간만은 모든 걸 잊을 수 있지만, 그것이 단순히 시간 때우기가 되어선 안 된다. 어떻게 해서든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그게 바로 내게는 책과 외국어다. 나는 백수 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모든 스트레스를 떨쳐 버릴 정도로 신나게 즐겁게 놀면 좋겠지만 두려움이 자꾸만 엄습해온다. 지금 이대로는 안돼, 좀 더 열심히 해야 해. 그렇게 나는 나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한다. 도대체 이 끝은 어디일까. 8월은 정말 힘든.. 2018. 10. 10.
[책] 김애리-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자, 이제부터 전무후무한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먼저, 혼자만의 세계로 여행이 가능한 적당한 시간과 장소를 물색한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곳에서 노트를 펼치거나 노트북을 꺼내 든다. 이것은 삶의 반전, 변혁을 이끌 프로젝트이니 꽤나 진지하고 또 진솔해야 한다. 생각을 정리할 도구가 준비되었다면 그곳에서 하고 싶은 공부의 목록을 적어본다. 연초에 새해계획을 적듯 배우고 싶은 모든 분야를 정리하는 '공부 버킷리스트'를 적는 거다.삶에 날개를 달아주고 꽃을 피워줄 공부, 시간이 없어서라는 진부한 만년 핑계를 내세우며 미루고 미뤄왔던 공부, 10년째 시작과 포기를 무한 반복 중인 공부, 무엇보다도 언젠가 해봐야지 벼르고 있었던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그 공부. 괜찮다. 아주 괜찮다. .. 201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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